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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장동건♥고소영→이정재…지드래곤, 화려한 인맥과 신년파티

가수 지드래곤이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지드래곤은 최근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목도리로 얼굴을 감싼 채 힙한 매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장동건·고소영 부부, 이정재와 그의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이민호, 정일우 등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결국 ‘혐의없음’ 처분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 마약 퇴치 및 근절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하고 3억 원을 기부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4 16:59
연예일반

‘공개 열애 9년’ 이정재♥임세령, LACMA 갈라 참석…커플룩 ‘눈길’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 커플이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했다.지난 4일(현지시간)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후원하는 라크마 갈라는 영화 프로그램 운영기금 모금을 위한 연례행사다. 그동안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해왔는데, 올해에는 비주얼 아티스트 주디 바카와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데이비드 핀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날 행사에 나타난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후원 브랜드인 구찌의 블랙룩으로 스타일링했다. 이정재는 흰셔츠에 블랙 턱시도, 나비넥타이로 멋을 냈으며 임 부회장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목걸이와 클러치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끌었다.지난 2015년 1월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 공식석상에서 당당하게 동행해온 바 있다. 두 사람은 칸 영화제, 미국 에미상 시상식, LACMA 갈라 등에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이번 갈라에는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이정재를 포함해, 유태오, 수주, 임세령 등 국내 셀러브리티와 이번 갈라의 공동 의장인 에바 차우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주디 바카와 데이비드 핀처, 애비 리, 앤드류 가필드, 벤 에플렉, 빌리 아일리시, 브래드 피트, 데이지 에드가-존스, 할리 베일리, 제니퍼 로페즈, 제시카 차스테인, 조디 코머, 줄리아 가너, 캐서린 로스, 키아누 리브스, 커스틴 던스트 등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19:04
산업

'재계 세대교체' 1970년 이후 출생 '회장님', 정의선·구광모 등 무려 25명

1970년 이후 태어난 오너가 임원 중 회장(총수 포함)·부회장급에 해당하는 임원이 6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장 또는 대기업 집단 총수가 25명에 달한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3일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중견·중소기업 56곳의 오너가 임원을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은 300명으로 조사됐다.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단 오너 경영자는 24명이었다. 회장 타이틀을 쓰지 않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자까지 합치면 25명이었다.1970년대 이후 출생자는 정의선(53) 현대차 회장과 구광모(45) LG그룹 회장, 조원태(47) 한진그룹 회장, 정지선(5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오너가 임원은 39명이었다. 김동관(40) 한화 부회장, 윤상현(49)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강호찬(52) 넥센 부회장, 김남정(50) 동원산업 부회장, 양홍석(42) 대신증권 부회장, 류기성(41) 경동제약 부회장 등이 있다.여성 부회장 6명도 있다. 임세령(46) 대상홀딩스 부회장, 김주원(50) DB그룹 부회장 등이다. 이에 회장(총수)이나 부회장에 해당하는 1970년 이후 출생 오너가 임원은 총 64명으로 집계됐다.여기에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만 해도 154명(51.3%)으로 절반을 넘겼다. 이 중 42명은 1980년 이후 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선(41) HD현대 사장과 홍정국(41) BGF 사장, 이규호(39) 코오롱모빌리티 사장, 김동원(38) 한화생명 사장, 김대헌(35)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 등이 대표적인 1980년 이후 출생의 젊은 사장으로 꼽혔다. 이번에 조사된 젊은 오너가 임원 300명을 경영 세대별로 구분해보면 2세 경영자가 165명(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세 108명(36%), 4세 17명(5.7%) 순이었다. 창업가는 10명(3.3%)으로 파악됐다.조사 대상 300명 중 남성은 249명(8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오너가 임원은 51명(17%)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24 06:55
산업

호텔신라 홀로서기 실현 가능성은?

최근 여성 경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전문경영인의 첫 여성 사장 탄생을 알렸다. 이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홀로서기 위해 삼성 계열사 지분스왑 가능성 7일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에서 첫 여성 전문경영인 사장이 탄생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403명으로 2021년 322명과 비교해 25.2%(81명) 증가했다. 여성 경영자의 입김이 커지면서 대표주자격인 이부진 사장의 승진 여부에 자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오빠인 이재용이 삼성전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홀로서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호텔신라가 삼성그룹에 속해 있지만 이부진 사장이 ‘독립경영’을 생각한다면 지금이 적기라는 평가다. 하지만 독립경영을 위해서는 지분이 절대적이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 지분이 없는 상황이라 홀로서기를 위해서는 지분 스왑(맞교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호텔신라의 대주주는 삼성생명 7.3%, 삼성전자 5.1%, 삼성증권 3.1%, 삼성카드 1.3%로 구성됐다. 이 사장은 이재용 회장과 마찬가지로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분을 받은 상황이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20.76%) 중에 이부진 사장은 6.92%를 상속받았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이자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연결고리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 6.24%, 삼성전자 0.93%, 삼성SDS 3.90%도 상속받았다. 이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이재용 회장에 이어 개인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이부진 사장은 2001년 호텔신라에 기획팀장으로 입사한 뒤 2010년 사장을 거쳐 2011년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올라있다. 지분 구조상 이 사장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호텔신라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축으로 독립을 시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그룹에서 첫 여성 경영전문인 사장이 나왔고, 사촌들도 부회장급 인사가 즐비해 이부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대기업들이 그랬듯이 남매들이 그룹을 독립해서 홀로서기를 하듯이 이부진 사장도 소그룹의 형태로 장차 분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립경영을 한다면 이 사장은 삼성그룹의 계열사를 묶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호텔 사업을 비롯해 면세점, 레저 사업 등을 분리해서 독립그룹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오일선 소장은 “이건희 회장이 법적 상속분대로 증여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부진 사장이 독립경영을 위해서는 이재용 회장과 지분 교환을 통한 계열 정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0대 그룹 여성 오너가 경영자 상징성 현재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중 이사회 구성원으로 대표이사 직함까지 보유한 임원은 이부진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2명뿐이다. 회장급 여성 경영자 중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일하고, 부회장급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박현주·임세령 대상 부회장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오너가의 여성 경영자 중에 이 사장의 입지는 절대적이다. 10대 그룹 중 등기이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너가 여성 경영자는 이 사장이 유일하다. 이재용 회장과 부부 사이였던 임세령 부회장의 경우에도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이에 이부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10대 그룹 오너가 세계에서 상징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임세령 부회장의 경우 동생인 임상민 대상 전무가 실질적인 회사 경영을 지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소장은 “10대 그룹 중 여성 오너가 부회장은 이부진 사장이 첫 케이스가 될 것이다. 상징성이 있는 만큼 다른 대기업들의 분리처럼 호텔신라의 브랜드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8 06:58
산업

최태원, 노소영에 665억원 재산분할 지급...SK지분 지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역대 최대 재산분할금 지급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오너가의 상속 및 증여 재산은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기존 판례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최태원 회장은 SK 지분을 지켰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는 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이혼한다.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판결 확정 후에도 재산분할금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지 않으면 연 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연이자로 지급하도록 했다. 항소 없이 판결이 확정되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실제 지급해야 할 위자료는 1억1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의 최대 관심은 최대 재산분할 액수와 지분 인정 여부였다. 먼저 재벌가의 이혼 소송 중 역대 최대금액은 경신했다. 법원은 재산분할 665억원 지급을 판결했다. 이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부인이 지분(1.76%)으로 받은 300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141억원 지급액도 상회했다. 지난달 이혼 판결을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3억3000만원을 배우자에게 지급하라는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2009년 세기의 이혼 소송으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임세령 부회장은 자녀의 양육권과 5000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했지만 양측이 합의 이혼에 이르면서 정확한 합의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 관장은 요구했던 SK 지분을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665억원의 재산분할은 SK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당초 노 관장은 맞소송하면서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의 17.5%(1297만주) 가운데 42.29%(650만주)를 요구한 바 있다. 노 관장의 요구대로라면 1조3000억원대의 소송전이었다. 길기범 변호사는 “판결 내용과 재산분할 액수를 보면 재벌가들의 기존 판례대로 상속 및 증여 재산은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5년 간 끌었던 소송이지만 의외로 판결은 심플하게 나온 셈”이라고 평가했다. 노 관장 측은 결혼 기간이 오래된 점을 고려해 증여·상속받은 재산도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법원은 고 최종현 전 회장에게 증여·상속받은 SK 계열사 지분이 현재 SK 주식의 기원이라는 주장을 펼친 최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계 관계자는 “사실상 최태원 회장이 승소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판결이다. 판결문이 정확히 나와봐야 하겠지만 다양한 재산분할 시나리오 중에 SK 지분 인정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3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자인하면서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노 관장 측에서는 항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기범 변호사는 “아직 국내에서는 ‘불륜’ 등의 귀책사유가 있더라도 위자료 지급액이 외국에 비해 크지 않다. 기존 자료들을 뒤엎을 새로운 자료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1심과 판결과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7 06:45
산업

'유리천장' 뚫은 이정애, 4대그룹 최초 여성전문인 사장 승진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대표가 4대 그룹 최초 여성전문경영인 사장급 대표이사가 됐다. LG생활건강은 24일 그룹 공채 출신인 이정애 대표를 첫 여성 CEO(사장)로 발탁했다. LG그룹은 물론 삼성, 현대차, SK 등 4대 그룹을 통틀어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급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사장은 그간 그룹 내에서도 '1호' 타이틀을 계속 이어왔다. 1986년 입사한 그는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도 시장 1등 지위를 확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고, 이번에도 1호 사장이 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오휘, 숨 등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후'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2019년부터는 음료 사업을 맡아 코카콜라, 씨그램,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LG생활건강은 이 신임 사장의 선임과 관련해 “생활용품 사업부장,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음료 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쳐 전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여성 임원 비율은 5.6% 수준이다. 여성 임원 중 이사회 구성원으로 대표이사 직함까지 보유한 임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2명뿐이다. 4대 그룹에는 전문경영인 사장급 인사가 없었다. 회장급 여성 경영자 중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부회장급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박현주·임세령 대상 부회장 정도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4 16:08
산업

CJ제일제당 여성 임원 비율 24.6% 최고...다음은 아모레·네이버 순

국내 100대 기업 중 CJ제일제당의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3일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지난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을 집계한 결과 총 40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22명보다 1년 새 81명(25.2%) 늘어 처음으로 400명대에 진입했다. 여성 임원 수는 2004년 13명에 불과했으나 2013년 114명, 2018년 216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전체 임원 114명 중 28명이 여성 임원이라 비율이 24.6%로 가장 높았다. 비율로 따지면 아모레퍼시픽(23%), 네이버(16.9%), 롯데쇼핑(15.2%), 삼성SDS(13.3%), KT(10.4%)가 10%를 상회했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7175명 중 여성 비율은 5.6%인데 CJ제일제당 등은 비중이 높았다. 단일 기업 기준으로 최다 보유 기업은 삼성전자로 65명이었다. 작년의 55명보다 10명 증가했다. 이어 CJ제일제당(28명), 네이버(23명), 현대차(17명), 롯데쇼핑(14명), 삼성SDS(12명), KT·LG화학·LG전자(각 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72곳이었다. 여성 임원 보유 기업도 2004년 10곳, 2011년 30곳, 2021년 65곳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산업군별 여성 임원 현황을 보면 IT 업종이 163명으로 전체 여성 임원의 4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을 포함한 석유·화학 업종(17.1%), 금융(11.9%), 유통·무역(10.2%), 식품(8.4%), 자동차(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계, 조선, 에너지, 철강 등의 업종은 여성 임원 수가 100대 기업 전체 여성 임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중 이사회 구성원으로 대표이사 직함까지 보유한 임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2명뿐이다. 회장급 여성 경영자 중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일했고, 부회장급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박현주·임세령 대상 부회장 정도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4 06:27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이 새로 쓴 역사…美 에미상 시상부터 6관왕 쾌거까지 [종합]

‘오징어 게임’의 새로운 기록 행진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에미상’) 시상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는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지난 5일 개최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부터 이날 에미상까지 총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 ‘옐로우재킷’의 캐린 쿠사마,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크먼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황동혁 감독은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이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이며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예고해 박수를 받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의 아담 스콧,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아카데미,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창의적인 각본과 훌륭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오징어 게임’ 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을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이정재는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시상식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박해수와 오영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남우조연상은 ‘석세션’의 매튜 맥퍼딘에게, 여우조연상은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정재와 정호연은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두 사람은 등장과 함께 ‘오징어 게임’의 영희 인형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시즌2 제작 중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3 14:31
연예일반

이정재, ‘헌트’ 엔딩크레딧에 임세령 언급했다...역시 ‘8년 연인’

배우 이정재가 ‘헌트’를 통해 여자 친구 임세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헌트’의 언론 시사회에서 “감독과 제작자는 다음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자막과 이름들이 올라왔다. 해당 리스트에 김성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세정 카카오엠 본부장 등 출연 배우인 전혜진 남편인 배우 이선균의 이름이 포함됐고, 이정재의 공개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이름도 담겼다.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은 2015년 언론매체를 통해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데이트 목격담이 포착되는 등 8년 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 부회장은 지난 칸 영화제에서 ‘헌트’의 프리미어 일정에도 동행하며 연인 이정재의 감독 데뷔전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8 10:14
산업

얽히고설킨 재벌가 혼맥…돋보이는 ‘범 LG가’

재벌과 재벌이 만나고 가문과 가문이 결합하는 혼맥은 대기업 오너 일가의 흔한 ‘결혼 등식’이다. 비즈니스 확대와 협력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지만 꼭 ‘1+1=2’라는 등식으로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있는 재벌가의 결혼 풍습과 혼맥 지도를 살펴봤다. 연애결혼 흐름 속 재벌끼리 얽히고설킨 재계 오는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희진 씨의 결혼으로 재벌의 혼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가와 대우가의 결합이라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비 신랑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인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로 알려졌다. 대우는 이미 해체된 그룹이라 재벌 간의 결합이라는 시선보다 유학 중 연애결혼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재벌은 재벌끼리 결혼한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재계는 얽히고설킨 혼맥 지도가 존재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 2020년 총수가 있는 55개 대기업집단의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혼맥을 분석해 발표했다. 올해도 이런 혼맥 지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총 317명의 오너 일가 중 대기업 간 혼인한 비중은 48.3%(153명)에 달했다. 부모 세대 간 혼사가 46.3%였다면 자녀 세대에서 대기업 간 결합이 50.7%로 비중이 되레 더 늘었다. 재벌 1, 2세들은 사업의 확장성을 위해 정·관계 집안과 혼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이런 정·관계 혼사는 재벌 3, 4세로 가면서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부모 세대에서 28%(49명)로 높았던 정·관계 혼인은 자녀 세대에서 7%(10명)까지 크게 떨어졌다. 가문과 가문의 결혼으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혼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커플이었다. 삼성그룹과 대상그룹 간의 결합이라 큰 관심을 모았지만 2009년 결혼 11년 만에 이혼하면서 관계가 서먹해졌다. 사실 삼성그룹의 경우 고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 관장의 혼사도 가문과 가문의 결합으로 큰 의미를 지녔다. 재벌과 관료 집안의 만남이었다. 홍라희 전 관장의 아버지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법무부장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2000년대 이전에는 창업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오너 경영자들의 경우 정·재계 집안과 혼인 관계를 맺는 게 하나의 트렌드였다”며 “부모가 가문에 따라 배우자를 정해주는 시대의 흐름이었고, 혼맥을 사업이나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과는 달리 연애결혼을 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정의선 회장은 같은 성씨인 정지선 씨와 결혼을 했는데, 동성동본이 아니라서 가능했다. 정지선 씨는 정 회장 친구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 구광모 회장은 부인 정효정 씨를 뉴욕 유학 시절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유교적 색채가 강해 연애결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결혼까지 성공한 케이스다. 정효정 씨는 중소기업 보락의 정기련 대표 장녀다. 재벌 중 가장 눈길을 끈 연애결혼은 단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정략결혼의 정설을 깨고 1993년 배우 고현정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둘은 2003년 이혼하며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GS, 10개 기업집단과 화려한 혼맥 재벌 중에서도 범 LG가의 혼맥이 가장 화려하다. 유교적인 가풍의 영향 때문인지 재벌과 재벌의 만남이 잦았다. LG그룹에서 분리한 GS그룹의 경우 10개 그룹과 사돈을 맺었다. LS그룹도 현대차·두산·삼표·OCI 등 8개 그룹과 혼맥을 맺었다. 허태수 회장이 이끌고 있는 GS그룹은 태광·삼표그룹·중앙그룹 등과 사돈 관계로, 재계에서 최다 혼맥을 과시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의 부인은 이지원 씨로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딸이다. 허태수 회장의 처제는 이정원 씨로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의 부인이다. GS그룹은 재계와 정·관계는 물론이고 언론계와 법조계에도 인연을 맺고 있다. GS그룹 오너일가 27명의 배우자 출신 현황을 살펴보면 재계가 13명(48.1%)으로 가장 많았고, 관료 출신이 5명(18.5%)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범 LG가인 LIG와도 사돈지간이다. 고 허준구 전 LG건설 명예회장은 고 구철회 LIG 회장의 장녀인 구위숙 씨와 결혼했다.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의 부인은 태광그룹의 창업주 이임룡의 장녀 이경훈 씨다. 허승조 전 부회장은 현재에도 태광산업 고문을 맡고 있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 허서홍 GS 부사장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장녀 홍정현 씨와 결혼했다. 또 허광수 회장의 장녀 허유정 씨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장남 방준오 조선일보 부사장과 혼인을 맺었다. 재계 관계자는 “범 LG가는 유교적인 가풍이 강해 부모들이 혼인 상대를 정해주는 경향이 다른 그룹보다 더 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이라 상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 당시 재벌끼리 만나는 흐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GS그룹 오너일가는 자녀 세대로 넘어갈수록 재계 출신과의 혼인율이 높아졌다. 부모 세대가 재계 출신과 혼인율이 37.5%였던 반면 자녀 세대는 11명 중 7명으로 63.6%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집안과 집안의 정략결혼은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 2020년 결혼하며 주목을 끌었다. 홍석준 회장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동생이다. 그러나 이 커플은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하며 남남으로 갈라섰다. 재벌 간의 혼맥은 장점이 분명하지만 점점 쇠퇴하는 분위기다. 대기업일수록 혼맥을 활용하는 사업적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집안과 가문에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회장은 사내연애를 통해 결혼했고, 정기선 HD현대 대표도 2020년 교육자 집안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연애결혼이라고 다 잘 사는 것도 아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1999년 사내연애를 통해 만난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결혼하며 ‘세기의 로맨스’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부진 대표는 결혼 17년 만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갈라섰다. 재계 관계자는 “재벌가의 혼인은 이제 부모가 정해주는 시대는 지났다"며 "과거처럼 가문과 집안을 따지는 것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재벌가에서도 연애결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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